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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이야기

원소 이야기 - 은

by 르브롱 2023. 2. 17.

은(Silver)은 원자 번호 47번의 원소 기호는 Ag인 금속이다.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며 11족에 속하는 원소이고 공기 중에서는 쉽게 산화되지 않는다.

은을 얻는 방법은 은 광석에서도 분리할 수 있지만 제련 과정이 까다롭고 값이 비싸고 고갈 문제 등으로
현재는 구리 니켈 등의 다른 광석에서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를 전기 분해해서 얻는다고 한다.

은의 사용처는 화폐와 장식품뿐만 아니라 고급 식기나 치아 충진재, 용접, 촉매, 보청기, 거울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금 다음으로 연성과 전성이 높은 금속이다.
은은 예로부터 금과 함께 전통적인 화폐 및 장신구로 사용했다.
기원전 3천년 무렵부터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고 그 당시에는 금보다 비쌌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은을 금보다 2.5배 쳐주었으며,
중세의 유럽에서도 고가였지만, 신대륙에서 은이 대량으로 유입되자 점점 가격이 내려갔다.
현재는 금이 은보다 90배 넘게 비싸다. 은이 지각에 금보다 25배나 많고 얻기가 쉬워서 그런듯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몇 년 전과 비교해서도 점점 금에 비해 싸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금을 더 가치 있는 

은은 장신구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대부분 금과 비슷한데 이는 비슷한 성질을 가진 금속이라 그렇다.
금과 마찬가지로 전자산업에도 쓰이는데 전기 전도도가 높아서 반도체와 전극에 사용된다.

용접할 때에도 은 합금이 다루기 쉽고 작업 중 부식되지 않아서 자주 사용되고,
가시광선을 잘 반사해서 유리 표면에 은을 코팅해서 거울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한다.
(600nm의 빛은 금보다 더 잘 반사한다고 한다)
오랜 기간 치과 보철 치료에 이용된 아말감도 은과 수은의 합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은 합금은 다루기 쉽고 대부분 낮은 독성을 갖고 있어서 다양하게 보청기와 다양한 의료 산업에 쓰이고 있다.

항균과 항생의 성질도 갖고 있어 물을 살균하고 음식을 보존하는 데도 사용한다.
살균 작용도 하지만 은 화합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조직에 은이 침착돼 색소 이상증인 은피증(argyria)을 유발한다.
피부가 청회색, 회색을 보이는 이 은 중독증은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다.
미국에서 파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실제로 99년 미국 FDA의 인가를 받은 콜로이달 실버라는 의약품이 있는데, 이는 인체 내 살균 작용을 해주는 물질이다.
이 콜로이달 실버는 페니실린 보급 이전에는 항바이러스제로 사용되었던 적도 있었다.
미국에서 이 콜로이달 실버가 포함된 직접 만든 치료제를 복용한 남성이 파란 피부가 된 것이 화제가 되었었다.
FDA에서 승인은 했지만 과다 복용하면 피부가 파란색이 된다는 것을 알고 금지했는데 이 남성은 이미 피부가 파랗게 변한 후에 인지하게 되었다.
이 남성 외에도 미국 상원의원 선거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스탠 존스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직접 제조한 은 화합물이 포함된 치료 약을 복용했다가 푸른색으로 피부가 변해서 화제가 되었다.

오늘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은(Ag)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봤다.
자주 접할 수 있던 은이지만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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