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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이야기

화학 원소 이야기 - 나트륨

by 르브롱 2023. 2. 10.

이번에는 나트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나트륨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우리는 흔히 나트륨으로 알고 있지만 소듐이라는 단어가 대한화학회의 공식 표기이다.
원래는 나트륨과 소듐 모두 혼재해서 썼지만
2014년부터 대한화학회에서 소듐만 사용하기로 결정해서 대부분의 전공 책들은 소듐(sodium)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렇지만 국립국어원은 둘 다 표준어 인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그냥 혼재해서 써도 무방하다
영어 이름만 쓴다고 해도 오랫동안 나트륨으로 써왔기 때문에 소듐으로만 쓰면 조금 애매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조차 나트륨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기 힘들 때는 같이 사용하고 있다

나트륨과 비슷한 원소로는 칼륨(포타슘)이 있다.

나트륨의 원자번호 11번이고 알칼리 금속이다.
우리가 가장 나트륨을 접하기 쉬운 건 소금(NaCl)이라서 나트륨이 금속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수도 있지만 순수한 나트륨은 금속이다.

금속 나트륨은 은백색의 광택을 띠고 칼로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무른 금속이다.
화합물에서 분리된 금속 나트륨은 물보다 가볍다.
반응이 잘 일어나서 공기 중에 금속 나트륨을 두면 표면이 산화나트륨으로 산화해 광택을 잃게 된다.
나트륨 금속을 물에 넣으면 격렬한 반응 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에 석유에 넣어서 보관한다. 소금을 통해 고대부터 알려진 나트륨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다.
유리병이나 창문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하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탄산나트륨(나트론) 분말을 이용해서 미라를 만들 때 건조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나트륨은 신경세포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소이고 인체에서 수분 조절하는데 중요한 전해질이기도 하다. 나트륨을 얻는 방법은 염화나트륨을 통해서 얻는다. 대부분의 염화나트륨은 지하에 있는 암염을 통해서 얻는데 지하 소금 광산에 따듯한 물을 주입한 뒤에 퍼 올린 물을 증발시켜 추출한다.
이 염화나트륨이 우리가 조미료로 먹는 소금이며, 소금은 음식물을 보존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탄산수소나트륨도 또 다른 나트륨 화합물인데
탄산수소나트륨은 식품을 부풀리는 데 사용되거나
강알칼리성 성질로 인해 종이 제조나 알루미늄 추출할 때도 사용된다. 비누의 주원료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순수한 나트륨은 나트륨램프 제조에도 사용된다. 나트륨램프는 주로 가로등에 사용된다. 가로등 불빛이 주황색인 것도 나트륨의 특성 때문에 주황빛을 내는 것이다.

나트륨은 액체 상태로 핵발전소에서 냉각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강염기인 수산화나트륨도 나트륨이 사용되는 한 예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트륨에 대해서 알아봤다.
나트륨은 평소에 많이 들어 봤지만 나트륨이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지는 몰랐다. 다음 포스팅도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예상외의 활용도가 있는 원소들을 포스팅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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